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허정한, 야스퍼스-트란 연파하고 3쿠션월드컵 4강…김행직은 16강서 충격의 역전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앙카라3쿠션월드컵 16~8강 종료
허정한, 8강서 트란에 50:39(24이닝) 낙승
16강에선 야스퍼스 19이닝만에 50:30 제압
김행직, 16강서 오메르에 20점차 통한의 역전패
4강전 바오프엉빈-시돔, 허정한-마틴혼


매일경제

앙카라3쿠션월드컵 16~8강서 허정한이 야스퍼스, 트란을 연파하며 4강에 올랐다. (사진= 파이브앤식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허정한이 세계랭킹 3, 2위 야스퍼스와 트란을 연파하고 앙카라3쿠션월드컵 4강에 올랐다. 반면, 김행직은 16강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허정한(15위, 경남)은 15일 새벽 (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튀르키예당구연맹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앙카라3쿠션월드컵 8강전에서 ‘세계 2위’ 트란퀴엣치엔(베트남)을 50:39(24이닝)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허정한은 4강서 ‘독일 강호’ 마틴 혼(세계 7위)과 결승행을 다툰다.

허정한은 트란과의 8강전 중반까지만 해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앞세운 트란에 밀려 전반이 끝나던 13이닝까지도 22:27로 끌려갔다.

그러나 허정한은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15이닝 째 하이런9점으로 32:28로 역전했고, 21이닝 째 7점 장타를 뽑아내 42:32 10점차로 앞섰다. 허정한은 이어 23이닝 째엔 하이런6점을 터뜨려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다음 공격서 남은 1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허정한의 애버리지는 2.083이었다.

허정한은 앞선 16강에선 ‘세계 3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장타 네 방(8점, 8점, 6점, 6점)과 2점대 애버리지(2.631)를 앞세워 19이닝만에 50:30으로 승리했다.

8강전 다른 경기에선 바오프엉빈(8위, 베트남)이 ‘애버리지 2.5’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오메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에 낙승을 거뒀고, 마틴혼은 마르코 자네티(12위, 이탈리아)를 50:42(26이닝)로 물리쳤다. 또한 사메 시돔(11위, 이집트)은 버케이 카라쿠르트(20위, 튀르키예)를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전은 허정한-마틴혼, 바오프엉빈-시돔으로 대진이 짜여졌다.

지난 32강서 타이푼 타스데미르(9위, 튀르키예) 상대 19점차 대역전승을 거두었던 김행직(10위, 전남체육회)은 16강에선 도리어 오메르에 20점차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김행직은 11이닝 째 전반이 끝날 때 까지만 해도 25:5로 크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주춤하는 사이 오메르가 하이런10점 등 몇 차례 장타를 앞세워 추격, 29이닝 째 점수차는 8점차까지 좁혀졌다. (46:38, 김행직의 8점차 리드)

30이닝 째 김행직이 1득점에 그치자 오메르가 하이런7점을 터뜨려 2점차까지 추격했고, 31이닝 째 선공에 나선 김행직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으나 남은 1점을 마저 채우지 못하고 공격권을 넘겼다. 공격권을 이어받은 오메르는 2점을 더했다.

이어진 32이닝 째 선공에 나선 김행직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후공서 오메르가 남은 3점을 먼저 득점,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앙카라3쿠션월드컵 4강전은 오늘(15일) 낮 4시에 바오프엉빈-시돔 경기에 이어 저녁 6시 반 허정한-마틴혼 경기로 치러진다. 이어 밤 12시에 결승전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