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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인생네컷 작별인사' 손흥민, 참주장 면모 또 나왔다!... 유로 앞둔 동료에게 응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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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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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팀 동료 라두 드라구신을 챙겼다.

드라구신은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루마니아 국가대표로 나선다. E조에 속한 루마니아는 돌아오는 1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선발 출전이 유력한 드라구신은 14일 자신의 SNS에 루마니아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댓글로 "Let's Go, My boy(가자, 내 친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노아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드라구신은 경기에 많이 나서지는 못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둔 상황에 주장 손흥민이 드라구신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현지 언론도 이에 주목했다. 영국 'TBR풋볼'은 14일 "손흥민이 유로 2024 직전 토트넘 동료에게 4단어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댓글로 드라구신에게 애정을 보여주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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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주장을 맡았다.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어 주장이 된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주장으로서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부터 익숙하지 않은 자리, 최전방 공격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골 폭격을 퍼부은 그는 리그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단순히 성적만 좋았던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동료들을 챙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드로 포로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해 개인 SNS에 좌절감을 드러냈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댓글로 "포로, 넌 최고야"라고 말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붙인 적이 있다. 낙담한 동료를 위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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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트넘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5일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의 이별을 전했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4명과 함께 한 사진을 모두 첨부하여 작별을 기념했다. 네 명의 사진을 차례로 첨부하여 '인생네컷'과도 같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사진 중간에 하얀색 하트를 붙이면서 동료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주장 손흥민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주장이 되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하면서 주장을 선정할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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