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1티어' 기자가 말하는 '로메로 레알 이적설'이 불가능한 이유…"남은 계약 3년, 천문학적인 액수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간) "골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메로의 엄청난 팬이고 그를 영입하는 데 천문학적인 수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다. 단단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수비가 장점이다. 남미 출신 선수답게 발밑이 좋아 빌드업에도 능하다.

로메로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만 무려 5,500만 유로(약 816억 원)였다. 첫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다졌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로메로는 34경기 5골을 넣으며 토트넘 수비를 이끌었다. 미키 판 더 펜과 호흡은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메로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이 있다. 영국 '골닷컴'은 "로메로는 PL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선수를 붙잡기 위한 싸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은 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로메로가 이적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5월 그가 직접 이적설에 대해 "난 괜찮다는 게 진실이다. 지금은 이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음 단계인 대표팀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제 코파 아메리카가 있으니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로메로는 "비록 성적은 최고가 아니었고 이렇게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금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해에 그룹 차원에서 모든 라인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우리는 계속 많은 것을 원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첫 시즌엔 기복이 심하고 부상이 많아 적응이 쉽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적응했고, 세 번째 시즌인 올 시즌은 내 인생 최고의 시즌 중 하나였다"라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메로의 이적설을 접한 골드는 "매년 여름마다 똑같다. 로메로 문제는 매년 여름마다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던 해리 케인이 떠났다. 그다음은 누구일까? 로메로일 것이다. 다른 선수로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이다. 올여름에는 토트넘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는 토트넘이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거라고 봤다. 그는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지 아니면 여름 내내 지속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수비 라인의 리더로 보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천문학적인 액수를 요구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메로를 선호하는 것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이유다. 골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정말 좋아한다. 로메로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한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로메로를 잃는 것을 절대적으로 싫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골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진지하게 영입에 나선다면 상황이 달라질지 여부는 또 다른 문제다. 하지만 토트넘은 모든 선수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