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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영상] 프랑스 대통령 '똥물' 빠트린 엽기 캠페인 "센강에서 똥 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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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상징 센강에서 오물을 뒤집어쓴 채 속옷 차림으로 서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 다른 사진에는 센강에 똥이 둥둥 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그래픽 합성 사진인데 사진 아래에는 #JeChieDansLaSeineLe23Juin'라는 해시태그가 보입니다.

"6월 23일 센강에서 똥을 싸자"는 뜻인데 파리 시민에게 센강을 오염시키자고 선동합니다.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철인 3종 수영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 오픈 워터 스위밍이 치러지는 장소지만 대장균 등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나 수질이 스포츠 행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센강이 깨끗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6월 23일 센강에서 직접 수영하겠다고 선언하자 이를 조롱하는 캠페인이 펼쳐진 겁니다.

#JeChieDansLaSeineLe23Juin 사이트에는 "그들은 우리를 똥 속으로 빠뜨렸으니, 이제 그들이 우리의 똥 속으로 빠질 차례"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파리시는 강물 정화에만 신경 쓸 뿐 파리 시민들의 삶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센강 수질 정화 사업을 위해 14억유로, 우리 돈 약 2조8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수질은 여전히 수영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파리 시장은 결국 센강 수영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X @Abdokro·@RS38900·@Xx17965797N·@TheReganAngle·@Democratepart·@MickaelLaffont·@devchart·인스타그램 jilrockprod·elisabethsmiles·#JeChieDansLaSeineLe23Juin 사이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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