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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데뷔 후 첫 '라스' 출연 최강희 "정상 나이다운 사람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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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강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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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배우 최강희가 1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3년 전 연기를 내려놓은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며 배우로서의 복귀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강희를 비롯해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해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최강희의 독특한 매력을 '초끈이론'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장면으로, 그는 4차원은 평범하다는 말이라며 최강희의 매력은 11차원으로 불러야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4.9%까지 치솟았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여배우에게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독특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최강희가 데뷔한 이래 최초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최강희는 잔뼈가 굵은 연예인답게 '라디오스타' MC들의 신인 시절과 전성기 활약까지 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3년 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와 매니저 없이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진짜 돈도, 집도, 절도 없다"라며 사회 경험 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또 매니저의 도움에 익숙해지는 것에 경각심을 느끼고 자립을 결심, "정상 나이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한 긴 연기 활동으로 감정에 무뎌지고, 점점 좁아지던 배역 선택의 폭 등 연기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고 당시의 감정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배우 김혜자의 일침 때문에 12년 만에 '최강희의 영화음악' 라디오 DJ로 복귀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또 연기를 쉬면서 오히려 "연기를 가장 잘하는 것 같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최강희는 "지금 대본을 검토하고 있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로 역할이 크든 작든, 나이가 많든 적든, 다 하고 싶다"라는 배우 복귀 예고로 박수를 받았다.

미인대회 출신인 그는 '신데렐라' 같은 운명으로 드라마 주인공으로 데뷔한 스토리와 'K-귀신계 대모'로 우뚝 서게 해준 영화 '여고괴담' 촬영 비화, 원조 '4차원 배우'다운 팬서비스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30대에도 영화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한 '최강 동안' 최강희의 세월을 거스르는 교복 사진에 모두가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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