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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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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떠나 백승호 지도...토트넘 수석코치, '3부 강등' 버밍엄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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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 시티의 새 감독이 정해졌다.

버밍엄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와 합의 후에 버밍엄에 합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톰 와그너 구단주는 "데이비스 감독을 데려와 매우 기쁘다. 널리 존경을 받는 진보적인 코치이며 야심이 가득하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동기부여가 대단하고 클럽의 문화, 정체성을 재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첫 만남부터 야망을 공유했고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고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리 쿡 CEO도 "데이비스 감독을 보면 버밍엄 팬들은 금방 반할 것이다. 능력을 입증한 진보적인 코치를 찾고 있었고 데이비스 감독은 그동안 주요 클럽에서 일하며 세계적 수준을 경험한 인물로 버밍엄과 딱 맞다. 열정이 대단하며 꼼꼼하고 뛰어난 선수 관리 능력을 보유했다. 버밍엄은 데이비스 감독이 원했던 클럽이며 우리 팀을 선택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웨인 루니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을 시작했던 버밍엄은 시작부터 좌초를 하며 험난한 길을 걸었다. 루니 감독이 나간 이후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왔다. 기성용, 김두현과 함께 했었던 모브레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백승호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지로나, 다름슈타트에서 뛰다 전북 현대로 갔던 백승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유럽 진출을 택헀고 버밍엄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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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후반기만 뛰었는데 영향력은 대단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8경기에 나섰고 중원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중원을 이끌었다. "버밍엄의 새로운 스타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들었다. 최종전 버밍엄 데뷔골을 넣은 백승호를 뒤로 하고 팀은 22위에 올라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강등 여파로 모브레이 감독은 경질됐다. 이제 차기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프랭크 램파드 등이 언급되던 가운데 데이비스 감독이 왔다. 프로 감독 경험은 적은 데이비스 감독은 레스터 시티 유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사단에 들어가 스완지 시티, 리버풀에서 수석코치를 하다 레딩 감독이 됐는데 금방 떠났다. 다시 로저스 감독 밑으로 들어가 셀틱, 레스터에서 수석코치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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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왔을 때 수석코치가 되면서 손흥민과 함께 했다. 토트넘 수석코치로 활약하다 버밍엄 제안을 받고 이적, 이제 백승호를 지도한다. 데이비스 감독은 "버밍엄 감독이 된 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버밍엄 보드진과 클럽 성공을 위해 열정, 헌신을 분명히 약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야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클럽이다. 버밍엄에 있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며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버밍엄을 공격적인 팀으로 만들 것이며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가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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