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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A매치 3경기 연속골 → 47~48호골 폭발…2위 황선홍과 2골 차+2차 예선 전경기 득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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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자랑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싱가포르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밤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펼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한 수 위 전력을 마음껏 과시한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주민규(울산 HD)는 1골 3도움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무게추가 크게 기운 뒤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했다. 오는 11일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현재 조 2위는 나란히 2승 1무 2패 승점 7점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과 태국이다.
한국은 싱가포르전 승리로 최종 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을 가능성을 높였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최종 예선도 3개조로 진행된다. 최종 예선에 오른 국가 중 FIFA 랭킹 순서에 따라 1번 시드 국가가 결정된다. 23위의 한국은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3위라 싱가포르, 중국전을 이기면 호주(24위)를 따돌리고 톱시드를 확보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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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감독은 손흥민을 공격 선봉에 세웠다. 주민규(울산 HD)를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2선에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베테랑 정우영(알 칼리즈)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을 택했다. 수비는 신선했다. 권경원(수원FC)과 조유민(샤르자)을 센터백에 두고 김진수(전북 현대)와 황재원(대구FC)이 좌우 풀백으로 뛴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에게 맡겼다.

한국은 전반부터 싱가포르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킥오프 9분 만에 이강인이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문전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주민규가 전반 20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

예상대로 한국이 주도하는 흐름 속에 손흥민이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후반에 폭발했다.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낮게 깔아차 골망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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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통산 47번째 득점이다. 이날 출전으로 126번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A매치 득점을 47골로 늘려 역대 최다골 2위를 바짝 추격했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는 58골의 차범근이며 50골의 황선홍이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이제 황선홍을 역전하기까지 머지않았다. 자신감이 붙은 손흥민은 불과 3분 뒤 재차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다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슈팅으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만 47, 48호골을 달성하면서 황선홍의 기록과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2차 예선 전 경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1골을 시작으로 중국 원정 멀티골, 태국과 3~4차전에서도 모두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팬들 한 분 한 분 빼놓지 않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도와주신 모든 감독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아직 끝이 아니다. 몸상태가 아주 좋아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즌이 끝나고도 감사 인사를 따로 드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말씀 드린다. 한 시즌 동안 여러분 덕에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모두들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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