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의 KBO리그 데뷔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취업비자 발급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주말 잠실에서 한국 무대 첫 실전을 치른다.
이범호 KIA 감독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7차전에 앞서 "알드레드의 취업 비자가 발급됐다. 오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알드레드는 1997년생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 좌완 투수다. 신장 191cm, 체중 93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통산 1경기 1이닝 무실점이다.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며 통산 87경기(28선발) 12승 14패 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알드레드는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에 선발등판, 34이닝을 투구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 중이다.
KIA는 알드레드가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이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었던 점, 140km 중반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해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IA는 2024 시즌을 함께 시작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지난 1일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 크로우를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10조'에 의거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알드레드는 올해부터 도입된 단기 계약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등록했다. 알드레드의 계약 조건은 총액 32만 5000달러(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0만달러)다.
KIA는 크로우에 이어 4선발 이의리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베테랑 양현종, 2년차 윤영철, 3년차 황동하가 제 몫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선두 수성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선발진 구축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알드레드는 현재 선발등판 때마다 70~80구를 던질 수 있는 상태다. 지난달 31일 입국 후 시차적응, 컨디션 조절 등을 거쳐 한계 투구수를 최대한 빠르게 늘리는 게 관건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알드레드는 지난 4일 KIA 합류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챔피언스필드는 몸 관리, 체력을 만드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등판 때마다 100개 가까이 던질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 자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황동하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