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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FA 로이드 지금부터 발동 걸리나…김하성 방망이 대폭발, 대박 계약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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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때 2할 타율 붕괴 위기에 처했지만, 6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흔히 말하는 ‘FA 로이드’가 발동하는 모습이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경기는 패했지만 김하성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이날 장타 두 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타율은 0.227가 됐다.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에게 유독 강했던 김하성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앤더슨을 상대로 12타수 5안타 타율 0.417을 기록한 바 있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하성이 천적 앤더슨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해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 상대 앤더슨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앤더슨이 던진 2구째 78.3마일짜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렸고, 김하성은 앤더슨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공은 좌선상을 타고 빠져나가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다. 김하성은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전력질주했다. 하지만 워드의 송구에 잡혀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 유격수 잭 네토의 호수비에 걸렸다. 김하성은 앤더슨이 던진 4구째 90.7마일짜리 빠른공을 받아쳤다. 타구의 질과 방향 모두 좋았지만, 네토가 몸을 날려 공을 건져냈고 1루로 뿌려 김하성을 아웃시켰다. 김하성도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어갔지만 공보다 빨리 베이스를 밟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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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하성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곧바로 2루타를 터뜨렸다.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앤더슨의 3구째 89.5마일자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공은 우중간을 완벽히 갈랐고, 김하성은 2루를 차지했다. 멀티히트 그 이상을 노려봤지만,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김하성이다. 4월 한 달 동안 김하성은 27경기 타율 0.202(94타수 19안타 3홈런) 출루율 0.312 장타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684로 부진했고, 5월에도 김하성은 26경기에서 타율 0.217(83타수 18안타 3홈런) 출루율 0.337 장타율 0.337 OPS 0.674에 그쳤다. 김하성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상황이지만, 대형 계약을 맺기에는 부족한 성적이다.

하지만 6월에는 반등의 기미가 보인다. 김하성은 3경기 타율 0.417(12타수 5안타) 출루율 0.417 장타율 0.833 OPS 1.250을 기록 중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아니지만, 김하성의 부활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에도 김하성은 4월 타율 0.177(25경기 79타수 14안타 2홈런), 5월 타율 0.276(24경기 76타수 21안타 3홈런), 6월 타율 0.291(27경기 86타수 25안타 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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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비는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수준인 김하성이다. 지난해 주로 2루수로 뛰면서도 유격수와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타격까지 더해진다면, 김하성의 몸값은 예상보다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이 과연 FA 대박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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