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충격' 음바페 이적, 반대 의견도 많았다...레알행 비하인드 스토리 대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음바페는 향후 5년 동안 음바페가 레알 선수가 되는 계약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곧바로 공식 SNS를 통해 기쁨을 전했다. 음바페는 "꿈이 이루어졌다. 드림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아무도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빨리 보고 싶다. 마드리디스타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할라 마드리드!"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자"며 "2024년의 시작은 끝의 시작이었다. 1월 초, 클럽 사무실이 있는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훈련 단지에서 음바페 영입을 위한 마지막 시도가 이루어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렸지만 레알의 일부 고위급 인사들은 이적이 좋은 생각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생각이 있었다. 우선 2년 전 음바페 영입이 무산된 뒤, 구단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최소 13억 유로(약 1조 9,500억 원)가 소요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속에 구단 재정에 좀 더 신중을 기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도 공개됐다. 매체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많은 트로피를 획득한 상황에 음바페가 최고 연봉 선수로 입단하는 것이 탈의실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도 있었다. 또한 브라질 출신의 엔드릭이 입단 예정이고, 이미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 음바페 없이도 레알이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나섰다. 2022년 제안보다 다소 낮은 금액의 계약을 제시한 것. 페레즈 회장은 평소 그의 오른팔인 호세 앙헬 산체스 사무총장을 통해 선수와 협상을 진행하지만, 이번엔 직접 음바페와 계속 소통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산체스는 마드리드가 1월 10일~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참가하기 전 파리를 방문했다. 산체스는 낙관적인 모습으로 돌아왔고, 이는 또 다른 좋은 신호였다. 1월 말 레알의 모든 사람들은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최종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2월 레알이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때 그들은 음바페가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나겠다는 결정을 통보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10일 뒤 음바페는 스페인에서 목격됐다.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셀로나에서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음바페의 이적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누설되면 안 됐다. 당시 레알과 PSG는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UCL에서 경쟁 중이었기 때문이다. 자칫 4강 혹은 결승에서 만날 시나리오가 생길 수도 있었다. 이에 레알 측은 음바페의 어머니에게 정보 누출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까지 했다.

결국 모든 시즌이 끝나자, 레알은 빠르게 음바페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음바페는 5년 계약을 맺으면서 2028-29시즌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등번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공석인 9번을 착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번은 과거 호나우두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적 당시), 카림 벤제마 등이 착용한 바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