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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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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맨시티 주장, 토트넘 선수 언급 "베일, 모드리치 과소평가"...손흥민 이야기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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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카일 워커가 자신이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워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워커는 선수 경력 동안 자신과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워커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뛴 것은 운이 좋았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레들리 킹은 너무 과소평가됐다. 다비드 실바는 맨시티에서 정말 대단했다. 실바에게 나쁜 패스를 줬을 때도 나를 괜찮은 선수로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케빈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공을 내주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35m가 넘는 패스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주눅들기 마련인데 그는 다시 시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셰필드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09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 초반에는 임대를 다녔다. 경험은 쌓은 워커는 토트넘에 돌아와 주전 경쟁을 펼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오면서 워커는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공수에서 큰 힘이 됐다. 빠른 발로 측면을 허물고 날카로운 공격을 만들기도 하고, 든든하게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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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토트넘 소속으로 227경기를 소화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은 구단 규모가 점차 커져갔지만 우승 경쟁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승점 86점을 쌓으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첼시가 승점 9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7-18시즌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최고의 측면 수비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특성 상 빌드업이 중요했다. 워커는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과르디올라에게 중용 받았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유럽 정상에 올라섰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PL 우승 6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티니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워커는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맨시티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워커는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에 출전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에는 맨시티의 주장으로 임명되며 팀을 이끌었고 여전히 오른쪽 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올랐고 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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