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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공식발표] '17G 10AS 손흥민 없다' PL 23-24시즌 팬 선정 베스트 XI 공개...맨시티-아스널 각각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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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쉽게 손흥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팬 선정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PL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팬들이 선정한 선수들을 공개할 시간이다. 전 세계 팬들은 골키퍼 1명, 풀백 2명, 중앙 수비수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 공격수 2명 등 총 60명의 선수로 구성된 후보 명단에서 최고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각 포지션에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들을 클럽당 최대 4명의 선수로 제한되어 라인업을 구성한다.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 준우승자인 아스널은 각각 4명의 선수를 팬 투표 시즌의 팀에 포함시켰으며, 다른 3개의 클럽의 선수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포메이션은 4-4-2다. 먼저 최전방 공격수 2명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27골 5도움을 올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고, 맨시티의 4회 연속 우승에 이바지했다. 왓킨스는 19골 13도움을 올리며 플레이메이커상(=최다 어시스트)을 받았고,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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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4명은 필 포든,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가 포함됐다. 포든은 올 시즌 19골 8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춘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2023-24시즌 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로드리도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8골 9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맨시티 본체'로 불릴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반기를 나서지 못했지만, 후반기에만 4골 10도움을 올리며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데 시너지를 불어 넣었다. 끝으로 팔머는 첼시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22골 11도움을 올리며 홀란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비 4명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이상 아스널)가 포함됐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아스널)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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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손흥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리더로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과 윙포워드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3시즌 만에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각각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올 시즌 PL에서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19골 13도움)가 처음으로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섰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8골 10도움), 콜 팔머(첼시, 22골 11도움)뿐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단 6명 뿐이다. 웨인 루니,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손흥민도 올 시즌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서면서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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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 선정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비록 현지 팬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지난 25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습니다.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라며 한 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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