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김하성, 전력 질주로 안타 생산…허 찌르는 송구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하성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관중의 기립박수를 끌어내는 플레이를 연이어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3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타격 성적이 그리 좋지 않지만, 샌디에이고 팬들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매 순간 몸을 아끼지 않으며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이날 샌디에이고 구단은 관중들에게 김하성의 보블헤드 인형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은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그는 4대 2로 밀린 5회말 공격 투아웃 1루 기회에서 워싱턴 선발 매켄지 고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습니다.

5대 4로 역전한 6회말 공격에선 안타를 쳤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인 우완 딜런 플로로의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 내야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타구는 3루 방면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김하성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있는 힘을 다해 뛰어 1루에 안착했습니다.

열정으로 만든 안타였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하성의 집중력은 수비에서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1번 타자 CJ 에이브럼스는 3회초 공격 원아웃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우익수 브라이스 존슨은 공을 잡은 뒤 유격수 김하성에게 던졌습니다.

이때 타자주자 에이브럼스는 1루를 지나쳤다가 터벅터벅 돌아갔고, 김하성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재빠르게 1루로 공을 던져 태그 아웃을 끌어냈습니다.

김하성의 플레이로 원아웃 1,2루 위기는 투아웃 2루로 바뀌었습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9대 7로 승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회말 공격에서 워싱턴과 벤치 클리어링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포수 케이버트 루이스는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워싱턴 벤치를 향해 세리머니 한 샌디에이고 유릭슨 프로파가 타석에 들어오자 언쟁을 시작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워싱턴 선발 고어는 이후 프로파의 몸에 공을 던졌고, 이에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뛰쳐나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주심은 실트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프로파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그는 5대 4로 앞선 6회말 원아웃 만루에서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