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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손흥민 좀 도와라'… 토트넘, SON 단짝 '리그 8골' FW 낙점→"생각할 필요도 없는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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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시즌 8골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수 칼럼 허드슨 오도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고, 노팅엄은 첼시에서 허드슨 오도이를 데려왔다. 허드슨 오도이에 대한 토트넘의 평가는 1년 만에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라이벌 구단 첼시 유스 출신인 허드슨 오도이는 지난해 여름 첼시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했다. 당시 공격진 강화를 위해 새 공격수 영입에 나섰던 토트넘은 노팅엄에서 존슨을 영입했고, 노팅엄은 존슨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허드슨 오도이를 300만 파운드(약 52억원)에 영입했다.

허드슨 오도이는 2023-24시즌 노팅엄에서 리그 8득점을 기록,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노팅엄 에이스로 거듭난 허드슨 오도이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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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역대급 성적을 냈다. 하지만 부상자와 경기력 저하가 겹치며 힘을 잃었다. 연패에 빠졌던 기간이 길었을 정도로 해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고, 결국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가디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부상에 시달렸기에 공격 옵션을 강화하길 원한다. 이건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일정으로 더욱 빡빡해질 예정이다. 마노르 솔로몬이 부상 당한 후 손흥민,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티모 베르너에게 측면을 맡겨야 했다"라며 토트넘의 공격 자원이 충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팅엄에게도 허드슨 오도이를 이용해 수익을 얻을 기회다. 가디언은 만약 노팅엄이 토트넘에 허드슨 오도이를 매각한다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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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또한 "이번 여름 토트넘은 자펫 탕강가, 세르히오 레길론,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 많은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입할 선수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드슨 오도이는 그 첫 번째 주자가 될 수 있다"라며 "지난 여름 허드슨 오도이와 계약할 기회를 거부했던 토트넘은 다시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노르 솔로몬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모 베르너의 임대가 완전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때문에 토트넘이 이적시장에 뛰어들 것은 거의 확실하다"라고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허드슨 오도이 영입은 토트넘에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고, 시즌 후반 마무리 능력과 기회 창출 능력 등을 보여주며 공격 포인트 생산량을 늘렸다. 허드슨 오도이 영입은 토트넘이 적당한 이적료로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라고 좋은 영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측면에서 활약하는 허드슨 오도이가 손흥민을 보좌해 공격진에 새로운 옵션을 가져다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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