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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연속 도루에 2루타까지...열심히 달린 김하성, 팀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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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6이 됐다.

팀은 연장 10회 끝에 6-4로 이기며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27승 26패.

매일경제

김하성은 이날 열심히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6회초 타석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1루에서 살면서 병살을 면한 그는 연속 도루로 2루와 3루를 훔치며 스스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홈까지 밟을 수는 없었다.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가 됐다.

4-4로 맞선 9회에는 상대 마무리 알렉시스 디아즈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깔끔한 2루타로 출루했다.

초구 87.3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타구 속도 103.3마일의 타구를 날렸다. 시즌 5호 2루타.

그러나 이어진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에서 리드가 너무 길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디아즈의 견제에 걸리며 허무하게 아웃됐다.

결승 득점 기회를 걷어찼지만, 모멘텀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바로 이어진 9회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이어 상위타선이 일을 해결했다. 루이스 아라에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2점을 추가했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2사 1,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0으로 앞서갔다.

1회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3루타로 신시내티가 한 점을 만회하자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 한 개와 득점을 맞바꾸며 3-1로 달아났다. 이어 아라에즈가 우전 안타를 때려 4-1을 만들었다.

신시내티도 지지 않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제이콥 허트바이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뽑았고 6회말에는 NC다이노스 외인 출신인 닉 마티니가 투런 홈런을 때려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시즌 연장에서 2승 12패로 약했던 이들은 이번 시즌 벌써 연장에서 2승째 기록했다.

선발 맷 월드론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할 일을 했다. 에스트라다가 8회와 9회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세이브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프랭키 몬타스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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