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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토트넘, '코리안 드림' FW 영입에 올인!…히샬리송 어떻게든 사우디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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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본머스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 브라질 국가대표 히샬리송을 팔 생각이다. 히샬리송을 판매한 자금으로 솔란케를 영입한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내보내고 새로운 9번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솔란케의 이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꺼이 선수를 내보내려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성적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쓴 돈을 생각하면 히샬리송의 활약은 매우 아쉬웠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6000만 파운드(약 1040억원)라는 구단 역대 2위 이적료를 기록하고 에버턴의 공격수인 히샬리송을 데려왔다. 해리 케인의 후보 공격수이자 케인과 투톱으로 활약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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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그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고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2015년 1군 데뷔 후 자신이 기록한 최소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은 달라져야 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이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스트라이커 자리는 히샬리송의 차지였다. 히샬리송의 경쟁자도 마땅치 않았기에 토트넘은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

시즌 초반은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았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후보로 내리고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이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히샬리송을 계속 후보에 둘 수는 없었고 교체로 출전 시간을 늘리며 그가 기량을 끌어 올리게 했다.

그는 12월부터 득점을 신고하며 자신의 모습을 회복했다. 그는 12월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빠진 1월에는 본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이 돌아오고 토트넘은 두 선수의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은 다시 예전의 좋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갔다.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3월 복귀 이후 리그 6경기에 출전했으나 리그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나 활약은 분명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고 있다. 히샬리송이 없는 동안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이 성공을 거뒀으나 시즌 막판에는 한계를 드러냈고 손흥민이 왼쪽 윙어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보이는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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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는 본머스의 솔란케다.

솔란케는 첼시와 리버풀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였지만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MVP를 차지한 그는 이를 토대로 리버풀에 입성하고 한국에서의 맹활약을 대성 발판으로 삼았으나 쟁쟁한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하지만 본머스에서 결정력이 물이 올랐고 2021-2022시즌 2부리그에서 46경기 29골을 기록했더니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 전 경기 출전해 19골을 넣으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솔란케의 영입에 경쟁은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이적 자금을 히샬리송의 이적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히샬리송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기에 이번 여름 토트넘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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