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어휴 지긋지긋했지…' 리버풀 떠나는 클롭 "손흥민, 볼만 잡으면 눈 감고 싶었다" 충격 고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은 '악몽'이었다. 떠나는 순간 머리에 스쳐가는 기억들을 말하던 중 손흥민 이름이 언급됐다.

클롭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채널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돌아봤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디보크 오리기 골로 2-0을 만들던 감정이 떠오른다"던 그는 "직전까지 손흥민이 볼만 잡으면 진짜 눈을 감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매서웠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포체티노 돌풍의 팀' 토트넘을 만났다. 토트넘은 'DESK(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인을 앞세워 유럽 톱 팀들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버풀은 예상보다 쉽게 경기를 풀었다. 토트넘이 경기 초반 핸드볼 파울을 하면서 모하메드 살라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1골 리드에 안심할 수 없었다. 특히 토트넘 역습의 선봉장이었던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가슴이 철렁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오리기가 쐐기골을 터트려 안심할 수 있었다. 손흥민을 언급하던 클롭 감독은 "오리기의 골을 보고나서야 비로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빅이어'를 들던 때를 되뇌었다.

클롭은 2015-16시즌 도중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와 쌍벽을 이루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했고 황금기를 구축했다.

2022년에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까지 동행을 약속했지만, 계약 기간까지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번아웃을 말하며 이제는 에너지가 고갈된 걸 털어놨고 올시즌을 끝으로 작별하게 됐다.

클롭 감독은 "난 리버풀을 사랑했고 영원히 리버풀의 서포터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거의 10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훌륭한 팀을 봤다. 빠르게 발전하는 리버풀을 만났다. 이번 시즌에도 몇 번이나 팀 중심이 된 젊은 선수들이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