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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벌써 16만명 이탈…'피식대학', 구독자 300만명선 붕괴 조짐[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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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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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피식대학 구독자가 순식간에 빠졌다. 심상치 않다.

23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피식대학 채널의 구독자 수는 302만명이다. 지난 10일 318만명에서 13일만에 16만명가량 줄었다.

구독자 이탈이 일어난 것은 지난 11일 피식대학이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왓쓰유예'라는 영상을 올리면서다. 당시 영상에서 출연진(개그맨 이용주·정재형·김민수)은 "이런 지역 들어본 적 있냐. 여기 중국 아니냐" "젤리가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강이 위에서 볼 땐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다" 등 지역 비하성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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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계속되자 피식대학은 지난 18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건 발발 일주일만이다.

피식대학은 영양편 영상 뿐만 아니라 아이브 장원영 출연 영상의 썸네일로도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5일 피식대학이 게재한 피식쇼 장원영 편 영상은 썸네일의 'PSICK Show' 로고가 장원영의 머리 뒤로 배치돼 일부 글자가 가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PSICK 문구 가운데 'P' 일부와 'S' 'I', 'show' 중 'o'가 가려져 전체적으로 'FXXK she'라고 보일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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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다른 96개 피식쇼 영상은 게스트와 MC들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뒤 ‘PSICK Show’라는 로고를 새기는 형태다. 로고가 출연진의 얼굴 일부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 같은 형식은 단 한번도 예외 없이 적용된 바 있다.

결국 피식대학은 20일 영상 댓글을 통해 “기존 썸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사과문 게재도, 썸네일 교체도 했지만 아직도 팬들의 마음은 달래지지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구독자가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 구독자를 늘리는 것보다 막는 게 우선이 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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