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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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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올해의 팀 뽑히나?…FW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홀란+솔란케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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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1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프리미어리그 팬팀 공격수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올해의 팀 팬 투표를 실시했다.

시즌이 종료된 후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투표를 통해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은 총 60명의 후보에서 골키퍼 1명, 풀백 2명, 센터백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 공격수 2명을 택할 수 있다.

특정 팀이 독점하는 걸 막기 위해 같은 클럽 선수는 최대 4명까지만 고를 수 있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뒤 28일에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팬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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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별로 총 10명의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하나같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인데,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팬팀 공격수 후보 10인에 포함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려 토트넘을 5위 자리에 올리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160호골을 달성하면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손흥민은 지난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발로 나와 도움 1개를 올리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023-24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를 17골 10도움으로 늘려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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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제골 장면에 기여한 후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과 21분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이 더해져 토트넘은 최종전을 3-0으로 마치며 5위를 확정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또 최종전에서 리그 10호 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6번째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선수로 등극했다. 손흥민 이전에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10-10을 3번 이상 성공한 선수는 디디에 드르그바(3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하 4회),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하 5회)까지 5명 밖에 없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후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다시 한번 10-10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시즌 토트넘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베스트 공격수 10인에 포함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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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요안 위사(브렌트퍼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팬팀 공격수 2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엔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하 맨체스터 시티), 레온 베일리(애스턴 빌라), 재러드 보언, 모하메드 쿠두스(이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콜 팔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하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하 아스널), 더글라스 루이스, 존 맥긴(이하 애스턴 빌라),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브루노 기마량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리버풀)이 후보로 뽑혔다.

센터백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뽑힌 미키 판더펜을 비롯해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하 아스널),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타코우스키(이하 에버턴), 요아킴 안데르센(크리스털 팰리스), 무릴로(노팅엄 포레스트), 파비안 사르(뉴캐슬 유나이티드), 일리야 자바르니(본머스)가 후보 10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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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엔 토트넘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페드로 포로와 데스트니 우도기 모두 뽑혔다. 두 선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벤 화이트(아스널),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얀 아이트누리(울버햄튼 원더러스), 안토니 로빈슨(풀럼), 알피 다우티(루턴 타운)와 경쟁한다.

골키퍼에서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올시즌 클린시트 1위를 달성한 다비드 라야(아스널)을 비롯해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토마스 카민스키(루턴 타운), 베른트 레노(풀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네투 무라라(본머스),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던 픽포드(에버턴)와 골키퍼 한 자리를 두고 투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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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포함해 총 5명의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아스널에서 총 8명이 뽑혀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아스널이 모든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하는 동안 맨시티 센터백들이 후보 10인에 포함되지 않아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명 적은 7명이 후부로 뽑혔다.

올시즌 리그 3위 리버풀이 6명을 배출해 아스널과 맨시티 다음으로 많았고, 토트넘을 비롯해 빌라와 뉴캐슬은 나란히 5명의 후보를 내놓았다. 올시즌 8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한 해를 보낸 맨유에선 3명만 뽑혔고, 첼시 선수들 중에선 콜 팔머 한 명만 후보에 뽑혔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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