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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 맨유 골득실까지 마이너스로 시즌 마감...텐 하흐까지 인정한 '폭망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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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8승 6무 14패(승점 60)로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팽팽한 흐름이 유지되던 상황, 맨유가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8분 카세미루가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라스무스 호일룬이 헤더로 떨어트렸다. 이를 쇄도하던 디오고 달롯이 잡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3분 호일룬이 중원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계속해서 드리블로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호일룬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트렸다. 결국 맨유는 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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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 속에도 맨유는 크게 웃을 수 없는 위치다. PL 출범 이후 맨유는 구단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 맨유는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7-4-5-6-2-6-3-2-6-3위 이후 8위를 기록하게 됐다. 상위권과 중상위권에서 계속 반복된 성적을 거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맨유는 1989-90시즌 이후 최저 리그 성적을 향해 갔다"며 씁쓸함을 전했다. 또한 '스쿼카'는 "맨유는 PL에서 가장 낮은 위치인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골득실 또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맨유는 올 시즌 57득점을 했지만, 58실점을 내주며 골득실 -1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전체 9위에 해당하는 득점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실점은 6번째로 적게 헌납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스쿼카'는 "맨유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골득실이 마이너스로 한 시즌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올 시즌을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2년 전에도 승점 58점이었다. 물론 리그 8위는 최악의 성적이다. 더 잘했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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