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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18-19시즌 놓쳤던 우승을 회상하며 제임스 매디슨을 가장 싫어한다고 농담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가 제임스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2018-19시즌 당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38경기 32승 2무 4패를 기록했음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가 38경기 32승 2무 4패로 승점 98점을 적립했기 때문. 리버풀은 리그 막바지 경기 결과가 아쉬웠다.
리버풀은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선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했다. 경쟁팀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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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시티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선 후반 25분 중앙 수비수 뱅상 콤파니가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그렇게 리버풀이 간발의 차로 트로피를 놓쳤다.
클롭 감독은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가 매디슨이라고 농담했다. 콤파니의 득점 당시 레스터 소속이던 매디슨이 다소 소극적인 수비로 공간을 내줬고, 콤파니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날렸다.
클롭은 "나는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 콤파니가 공을 차는 순간, 쓰러지지 않아서 정말 기뻤다. 그 기분이 어땠을까? 소파에 누워 경기를 보면서 '매디슨, 매디슨 막아, 막아, 막아'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 매디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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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날 나는 레스터의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에게 화가 났다. 매디슨을 빼야 했다. 그는 지쳐 있었다. 레스터는 전반전을 정말 잘 치렀고, 그 이후엔 득점을 해야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선수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오는 20일 울버햄튼과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격렬한 한주였다. 많은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우리는 평범한 한 주인 척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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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마지막 경기고 이후엔 휴가다. 모든 것이 달라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평소와 다음 없는 일상이었다.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바비큐 파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내가 얼마나 많은 유니폼에 사인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모두 한 장식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작별 인사를 하는 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상처 없이 작별 인사하는 것은 함께한 시간이 좋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나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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