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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어색한 포지션에서 실수를 범했던 카세미루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팀을 돕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맡고 있는 중앙 수비수 역할에 대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렸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특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을 지배했다. 맨유로 이적한 뒤엔 다소 퍼포먼스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최근엔 어쩔 수 없이 어색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수비진의 부상 때문이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등 팀 중앙 수비수들이 경기에 뛸 수 없게 되자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를 중앙 수비수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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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카세미루는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실점의 원흉이 됐다. 이어진 아스널전에서도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최근 카세미루가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앙 수비수를 두세 번 정도 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미드필더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감독님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팀, 감독, 구단, 팬들을 돕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기꺼이 돕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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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나는 커리어 내내 미드필더였다. 당연히 중원에서 뛰는 걸 선호한다. 팀의 다른 포지션이 평소와 같았다면 더 쉽게 미드필더에 배치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팀원들을 돕기 위해 수비수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수비수가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평생 수비형 미드필더로 해왔지만, 내 철학은 팀과 팀원들을 돕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리더도 있다. 난 그런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모범을 보이는 리더 말이다. 앞서 말했듯이 감독님이 나에게 수비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난 기꺼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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