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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포스텍 열받았다 '16명 자른다, 피의 숙청' 예고…'손흥민 클래스' 대거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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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 여름 이적시장 때 방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2023-24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후 시즌 최종전만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0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만 치르면 토트넘의 올시즌은 마감된다.

셰필드전에서 승점을 얻는다면 토트넘은 리그 5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비록 목표로 삼았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8위를 차지해 유럽대항전도 못 나갔기에 긍정적인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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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가 임박함과 동시에 2024 여름 이적시장도 점점 다가오면서 팬들은 이제 선수들의 방출 및 잔류에 대해 관심을 모았다.

한 토트넘 팬도 오키프 기자에게 "방출 명단에 누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는가? 선수단 대다수가 지난 2년간 팀에 합류한 새로운 선수들이니 이적이 많이 이뤄질 거 같지는 않다"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팬의 생각과 달리 오키프 기자는 "위험 지대에 있는 선수는 총 16명이다. 이 중 몇 명은 현재 임대 중이다"라며 최대 16명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은 최근 이적설과 경기력을 고려해 위험 지대에 있는 선수들이 세리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셀소, 히샬리송,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브리안 힐, 제드 스펜스, 조 로든, 자펫 탕강가,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에메르송 로얄, 데얀 쿨루세브스키, 트로이 패럿일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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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레길론(브렌트퍼드),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 스펜스(제노아), 로든(리즈 유나이티드), 탕강가(밀월), 페리시치(HNK하이두크 스플리트), 패럿(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은 타팀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크로아티아 윙어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하이두크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다. 나머지 선수들도 토트넘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임대를 떠난 거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도 임대 이적하거나 타팀으로 영구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토트넘 1군 스쿼드에 남아 있는 선수들 중 호이비에르, 힐, 로셀소, 세세뇽은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에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이적을 꿰하거나 토트넘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이다.

좌우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브라질 수비수 에메르송은 현재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시즌 3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스웨덴 윙어 쿨루세브스키도 AS로마 이적설이 돌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비수마도 최근 경기력이 하락해 팬들의 불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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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올시즌 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음에도 잦은 부상으로 인해 놓친 경기가 많아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가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토트넘이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8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토트넘이 최대 16명을 방출해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 간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럽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새롭게 개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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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4월 SNS을 통해 "주목할 만한 점은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토트넘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막연한 예측으로 쏘니는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는 그럴 것이고 항상 우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선수단을 개혁할 경우 손흥민을 구심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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