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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서유리 "남편 하우스 메이트 수준…이혼 후 어떻게 살지" 오열('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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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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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이혼 후 심경을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하는 서유리는 "이혼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서유리는 최근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활기차게 모습을 드러낸 서유리는 8년째 '청룡영화상' 성우로 활약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한다.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서유리는 "저를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라고 이혼 후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한다. 이어 "탄탄하게 잘 만들어왔던 내 인생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이혼 후 쏟아진 악플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오은영 박사는 "이혼 과정에서 너무 많이 지친 것 같다"라며 가장 가까웠던 관계인 배우자와 단절이니 이혼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서유리를 다독인다. 결혼 생활 속 어려움에 서유리는 "연애 4개월 만에 결혼한 것이 너무 성급했다"며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 속 결혼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

또한 드라마 PD였던 전남편에 대해 '예술가는 철들면 안된다'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남편과 경제권이 따로였다"라고 생활비를 따로 분담했고 가족 같은 느낌보다는 하우스 메이트 같았다고 폭로한다.

오은영은 "5년을 어떻게 버티셨냐"라고 안타까워하고, 서유리는 눈물을 쏟으며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후회도 없다"라고 한다. 결국 상담 중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서유리에 오은영은 촬영을 중단시키고, "잠은 잘 주무시냐", "체중이 너무 빠진 것 같다"라고 건강을 걱정한다.

그러자 서유리는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 신세를 졌다"고 답하고, 오은영은 "스트레스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오은영은 서유리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혼을 겪은 사람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감정의 늪' 3단계를 밝힌다. 1단계는 스스로 탓하는 자괴감, 2단계는 자신의 삶을 바꾼 타인에 대한 분노, 3단계는 세상으로부터의 동떨어진 느낌을 받으며 고립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유리는 현재 1단계인 '자괴감'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를 너무 믿었다"고 이혼으로 인생 실패를 느낀 것 같다며 자책한다.

MC 박나래는 이혼을 선택한 서유리에게 "일하는 걸 보면서 안 지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하고, 서유리는 "갑상선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녹음을 하러 갔다"고 일하며 에너지를 얻는 타입이라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능력 있게 있을 잘 해내는 성취가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내가 선택한 결혼을 유능하게 잘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욱 힘들어지고 이혼을 실패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1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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