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0 (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안현모와 이혼' 라이머 "5년 반 살아…파경 후 미친듯이 눈물" (미우새)[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운우리새끼' 라이머가 돌싱의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프로듀서 겸 연예 기획사 대표 라이머가 출연해 혼자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라이머는 기자 출신 통번역사 안현모와 2017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부터 2022년 tvN '우리들의 차차차'까지 다수의 부부 동반 예능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지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라이머는 이혼 후 어머니 집 근처인 새집으로 이사했다. 냉장고에는 어머니가 보내준 반차들과 즉석식품, 술들이 있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 나오다 '미우새'에 나오기 쉽지 않은데 처음이다. '미우새' 나오다가 '동상이몽' 나오는 경우는 있는데 반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머는 김치찌개를 만들어 적막한 분위기 속에 홀로 식사를 했다. 이때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는 "잘 챙겨 먹어. 이것저것 고루고루 먹어. 술은 조금 줄여라. 너와 전화 좀 하고 싶더라. 목소리도 듣고 싶고. 네 목소리 들으면 힘이 나고 행복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머는 "이 근처로 이사 왔는데 근처로 온 것치고 자주 못 본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네가 쓸데없는 짓 하는 애는 아니니까. 엄마는 널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라이머는 어머니에게 웨이트를 추천하며 잔소리했다.

라이머는 식사 후 푸쉬업을 하며 몸을 관리했다. 이후 라이머 집에는 '돌싱 브로' 이상민이 찾아왔다. 이상민은 "사실 내가 겪어봐서 속을 안다"라며 공감했다.

이상민은 집구경을 시작했고 라이머는 "여기 있는 침대와 집기들이 (이혼 전) 삼성동 집에서 다 쓰던 것들이다. 혼자 있을 때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짐들이다. 그렇게 됐다고 버리기도 웃기지 않냐"라며 어색해했다. TV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가져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머는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갑자기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혼자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까봐 눈물이 미친듯이 뜨겁게 흐르는데 (안 우는 척했다). 교회 가서 내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 마음속 깊은 상처와 아픔을 꺼내지 않은 게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이혼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려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가 보다.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다.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면 사람도 못 만난다. 교회가 나에게는 천국인 거다. 아무도 없다. 두 시간 동안 오열했다. 평일 저녁에 힘들 때마다 울었다. 엉엉 울어도 누가 뭐라 안 한다. 부처님을 믿는 분들은 절에 가서 엉엉 운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냐"라고 고백했다.

라이머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는 성경 구절을 읽으며 "진짜 새 삶을 살게 되겠구나. 어떻게 살아내야하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형님이 삼성동 집에 왔을 때 우리가 했던 얘기 중에 그런 게 있었다. 형과 살아온 길이 비슷해서 형 보고 따라왔다고 했는데 '끝까지 따라가면 안 되는데'라고 했는데 내가 형 따라 끝까지 온 것 같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이상민은 "네가 아직 사업은 망하지 않았다. 사업이 망하면 따라온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머는 법적으로 이혼한 지 11개월됐다.

그는 "저희 꽤 오래 살았다. 5년 반 살았다. 부모님에게는 마무리가 되어갈 때 말씀을 드렸다. 그 전이 너무 괴로웠다. 그 친구 뭐하니 이러는데 할말이 없는 거다. 마음 정리가 됐을 때 말씀드렸는데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다른 이야기 안 하셨다. '그랬구나.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이 생길 거다. 네가 선택한 거면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하다'라고 하셨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