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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어디 갔어? 21살 애송이에 밀리다니…스카이스포츠 '올해의 팀' SON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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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두 시즌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후 부진했던 시기를 벗어나 고군분투했지만,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21살 신성 콜 팔머(첼시)에 밀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방송 프로그램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을 통해 대표 해설진인 제이미 캐러거, 개리 네빌이 뽑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두 대표 해설진이 뽑은 올해의 팀에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선 데스티니 우도기가 유일하게 네빌이 뽑은 올해의 팀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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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22-2023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스카이스포츠 두 패널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래로 이름에 들지 못한 것이다.

해설진의 선택이 아닌 스탯을 기반으로 한 올해의 팀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2선이나 공격진에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콜 팔머(첼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주로 잉글랜드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등 선두 경쟁 중인 두 팀 선수가 대부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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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포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난 하루 종일 이것에 대해 고민했고 내 윙어 선택은 포든과 팔머다. 팔머를 (올해의 선수로) 뽑지 않았던 이유는 말하는 게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첼시는 나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든에게 대단한 시즌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지금 그는 팀에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는 벤치에 앉아 있었다. 맨시티는 트레블을 차지했고 그가 관여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그가 느끼는 느낌과는 다를 것이다. 그는 맨시티가 하는 모든 것들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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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기까지 보면 스카이스포츠 방송 프로그램 '사커 새터데이(Soccer Saturday)' 패널들이 선정한 올 시즌 전반기 올해의 팀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뽑혔다. 전반기에 그는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기 이후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복귀한 뒤, 후반기에 주춤했다. 후반기에 그는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전체로 볼 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에 주춤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올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여덟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 도움 1개만 추가하면 2020-2021시즌 17골 10도움 이후 세 시즌 만에 다시 리그 10-10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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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팔머나 포든이 손흥민보다 더 훌륭한 시즌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팔머는 첼시로 이적해 사실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풀 시즌을 처음 보낸 새내기지만 21골 10도움으로 첼시 데뷔 시즌에 리그 10-10을 달성했다.

포든 역시 팀의 핵심으로 리그 17골 8도움을 기록 중이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 경쟁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사카 역시 올 시즌 16골 9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공격 포인트 커리어 하이(25개) 시즌을 보내고 있고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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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의 토트넘은 시즌 초반 단독 선두 질주에도 불구하고 11라운드 첼시전 1-4 대패 이후, 흐름이 확 꺾였다. 현재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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