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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사이그너, 필리포스, 차유람, 모랄레스 운명은?…PBA 팀리그 오늘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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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서 드래프트
실력+상품성 겸비…구단에선 부담 시각도
이상대 모랄레스 이신영 최원준 등도 주목


매일경제

PBA팀리그 드래프트가 14일 열리는 가운데, (왼쪽부터)사이그너 필리포스 차유람이 다른 팀의 지명을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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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팀리그 각 팀들의 한 시즌 농사를 결정하는 ‘드래프트‘가 14일 실시된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9개 구단 멤버가 모두 확정된다.

무엇보다 ‘마법사’ 사이그너와 필리포스 차유람 이상대 등이 FA(자유계약)로 풀리며 다른 팀의 지명을 받을지 주목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거리는 단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행보다.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6월 프로 데뷔전(블루원배)부터 화려하게 정상에 올랐고, ‘왕중왕전’에서도 공동3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며 프로 첫 시즌부터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에 비해 팀리그에선 활약이 다소 저조했다. 특히 승수와 승률 부문서 각각 37위, 53위로 부진했다.

이에 소속팀 휴온스가 과감하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9위)에 머무른 휴온스는 전애린, 장가연과 함께 사이그너를 방출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친 팀리그 성적과 높은 몸값 등,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사이그너는 여전히 실력과 스타성. 상품성을 겸비한 선수다. 타 구단들의 구미를 자극하기엔 여전히 충분한 자원으로 보여진다.

사이그너 다음으로는 최근 PBA로 돌아온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차유람의 행보다. 필리포스는 실력과 스타성을 갖췄지만 차유람은 실력보단 스타성이 더 눈에 띈다.

다만 마찬가지로 구단 입장에선 부담스런 존재들이다. 필리포스는 그 동안 리그 이탈이 잦았고, 팀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는 선수다.

정치권에서 돌아온 차유람에 대해서는 적잖은 당구팬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구단 입장에선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 밖에 웰컴저축은행서 방출된 ‘예비신랑’ 이상대와 ‘복학생’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의 지명여부도 주목된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출신 이신영을 비롯, 지난시즌 개인투어서 좋은 성과를 올린 최원준 모리 유스케(일본) 박기호 황형범도 지명 사정권에 들어있다.

한편, PBA는 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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