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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장훈, '월매출 3억' 포기 후 한국행 고민 후배에 "말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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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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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월수입 1300만원대의 셰프로 일하고 있는 운동선수 출신 의뢰인이 한국행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미국살이 10년 차의 30대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미국 애리조나의 일식집에서 헤드 셰프로 일하며 월수입 1300만원을 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포기하고 셰프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미국에서 제 가게를 운영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사업과는 별개로 결혼은 한국인이랑 하고 싶다"며 "최근에 만나게 된 친구가 있는데 한국에서 살고 싶어 한다. 월 천만원 수입이 있는 미국에서 살아야 할지 아니면 한국에 들어와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미국에서 가게를 인수하면 예상 수입이 어떻게 되는지 묻자 의뢰인은 "사장이 인수인계를 해주고 계신다"며 인수 하면 월 매출 3억원은 예상된다고 했다. 수입이 3~4만불, 한화로 4000만원~5000만원대는 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썸녀는 의뢰인이 있는 미국에 오는 그림은 안 그려봤다던가"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여행으로 오는 건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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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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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완전히 싫은 게 아니라 생각을 안 해 본 것 같다. 이제부터 설득의 과정이다. 의뢰인이 한국에 오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어떤 여자가 그렇게 좋다면 장난으로 대충 만나는 게 아니라 '너와 미래를 함께 하고 싶다',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면서 설득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정식으로 초대해서 생활을 보여주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며 "아예 퍼스트클래스로 비행기 티켓을 끊어줘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운동선수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운동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현재 의뢰인이 셰프로 성공한 것을 축구선수로 국가대표가 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극찬했다.

이어 서장훈은 "넌 뭘 해도 잘 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며 본인을 위한 선택을 잘해서 성공하라고 덕담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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