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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강인인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1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PSG에 킬리안 음바페가 없다. PSG는 음바페 이후 어떻게 할까?"라며 2024-25시즌 PSG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워렌 자이르-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누노 멘데스, 마르퀴뇨스, 루카스 베랄두,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없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입단 직후 이강인은 "PSG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도전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게다가 이강인의 같은 포지션에 뎀벨레가 영입되면서 이강인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강인의 이적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 이뤄졌고 뎀벨레의 이적은 엔리케 감독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감독이 직접 원한 선수를 밀어내는 건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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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주전이 아니었던 이강인은 여러 차례 자리를 비웠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고 부상 복귀 이후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다. 이강인이 없는 사이 뎀벨레가 주전을 확고히 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부진했다. 이강인은 PSG에 돌아온 후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고 엔리게 감독을 매료시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멀티성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으로 인해 또 팀을 떠났다. 아시안컵 복귀 직후에는 적은 출전 시간 기회를 받으며 입지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강인은 다시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강인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중원에서 비티냐, 루이스, 자이르-에메리가 최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오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윙어 자리에서는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좋은 기량을 펼치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이강인은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날카로운 왼발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음바페가 PSG를 떠나게 되면서 PSG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무기력하게 떨어진 만큼 엔리케 감독도 변화를 고민할 것이다. 이강인이 PSG 첫 시즌을 경험 삼아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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