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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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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SON" 삼촌모드 손흥민에 팬들 '행복사'...메디슨 아들 안고 '오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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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주장 손흥민이 삼촌 손흥민으로 변신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번리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승점 63점)를 기록하며 4위 아스턴 빌라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이 먼저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25분 산데르 베르게가 골키퍼의 패스를 받은 뒤, 폭풍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진을 허물었다. 3명의 제친 베르게가 공간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쇄도하던 야콥 브루운 라르센이 잡아냈다. 완벽하게 열린 공간에서 라르센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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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곧바로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 브레넌 존슨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포로가 곧바로 질주했고,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7분 제임스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미키 판 더 펜이 아크 정면에서 정교한 왼발 마무리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토트넘은 2-1로 역전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슈팅 4회, 볼 터치 59회, 패스 성공률 89%, 키패스 5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등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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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의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승리였다. 승점 3점을 따냈으니 이제 최대한 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팀으로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남은 두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경기 종료 후 가족들을 그라운드 안으로 불러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토트넘은 공식 SNS을 통해 가족들의 영상을 공유했다. 그중 손흥민은 제임스 메디슨의 아들을 들어올려, 장난을 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팬들은 손흥민이 메디슨의 아들을 들어올릴 때마다 환호하며 함께 세리머니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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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리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한 아스널 팬은 개인 SNS를 통해 "너네 맨체스터 시티랑 홈 경기 남아 있지 않아? 뭐하는 거야? 맨시티를 꺾는 날에나 해라"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스널 팬은 홈 경기가 아직 한 경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이 가족들을 초대해 축하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또 다른 홈 경기를 남겨뒀지만, 오늘 시즌의 마지막 영광을 누리기로 결정했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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