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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하루 더 쉰다더니 진짜 였네!'…이정후, 3G 연속 결장+13일 신시내티전 출전 전망→SF는 신시내티전 5-1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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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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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전을 소화하던 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고, 10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11~12일 신시내티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치료와 회복을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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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시내티전에선 이정후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정후의 발 상태가 좋아졌다. 신시내티 우완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선발로 나서는 13일 경기에선 이정후가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빅리그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정후는 36경기에 출전해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 중이다.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며, 직전 경기였던 9일 콜로라도전에선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37타수 10안타 타율 0.270 1타점으로 준수한 편이다.

이정후는 '슬로 스타터' 기질을 가진 타자로, KBO리그 시절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통산 KBO리그 5월 성적은 161경기 615타수 220안타 타율 0.358이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이정후의 오름세가 샌프란시스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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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경기 연속으로 이정후 없이 경기를 치른 샌프란시스코는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리드오프 중책을 맡겼다. 라인업은 에스트라다(2루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우익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타일러 피츠제럴드(중견수) 순이었다. 선발투수는 메이슨 블랙.

신시내티는 TJ 프리들(중견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마이크 포드(지명타자)-스펜서 스티어(1루수)-제이크 프랠리(우익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윌 벤슨(좌익수)-조나단 인디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블랙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닉 로돌로.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엮어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채프먼이 로돌로의 4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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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동안 블랙을 공략하지 못한 신시내티는 4회초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데 라 크루즈가 중월 솔로포로 팀에 첫 득점을 안기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랙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고, 팀은 경기 중반까지 계속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7회말 베일리의 희생 플라이로 격차를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선 불펜투수들의 호투 릴레이가 이어졌다. 테일러 로저스(⅔이닝)를 시작으로 라이언 워커(1이닝)-에릭 밀러(1이닝)-타일러 로저스(1이닝)-션 옐레(1이닝)까지 불펜투수 5명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신시내티의 추격을 저지했다. 신시내티를 5-1로 제압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성적은 18승23패가 됐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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