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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1년 만에 이별' 음바페, PSG와 결별 공식 발표... "큰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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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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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음바페는 빨간 옷을 입고 등장해 "알릴 것이 있다.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말할 시간이 왔다. 올해는 내가 PSG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나는 일요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음바페는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클럽이자 세계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되어서 영광이었다. 나는 PSG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많은 압박 속에서도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다. PSG에 있었던 그 어떤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내 평생 기억을 간직할 클럽이다"라며 공식적으로 이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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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음바페는 7년간 몸담았던 PSG를 떠나게 됐다. 음바페는 2017-18시즌 AS모나코에서 임대로 PSG로 이적했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던 음바페는 PSG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시즌 모든 대회 21골 16골로 맹활약하며 PSG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음바페의 활약에 대만족한 PSG는 2018-19시즌 완전 영입했고, 그때부터 음바페의 본격적인 PSG 생활이 시작됐다. 바로 33골을 퍼부으며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로도 승승장구한 음바페는 PSG에서 306경기를 뛰며 255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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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커리어도 화려하다. PSG에서 리그앙 우승 6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 프랑스 리그컵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조국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준우승을 달성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음바페는 차기 발롱도르 주자로 꼽힌다.

PSG와의 결별을 발표한 음바페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가 직접적으로 레알 이적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다수의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행을 보도한 바 있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몇 년간 그를 추적해왔다. 2022년 레알은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만료되는 순간을 노려 음바페와 개인 합의를 마치기도 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마지막 순간 돌연 변심해 레알행을 뒤집고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뒤통수를 맞았던 레알에도 기회가 또다시 찾아왔다. 2022년 음바페가 체결한 2+1년 계약은 이번 시즌 만료될 예정이고 1년 연장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 레알은 다시금 접촉해 음바페와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공신력이 높은 수많은 매체들은 일제히 레알과 음바페의 연결을 보도했고, 음바페가 직접 PSG와의 결별을 발표하며 레알행에 더욱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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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합의는 있었지만, 이적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있었다. 최근까지도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치르고 있었다.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알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따라서 PSG가 UCL 4강에서 탈락한 이후에야 음바페는 공식적으로 결별을 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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