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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먼저 콜업된 동료가 말한다 “배지환, 정말 좋아보인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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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닉 곤잘레스(24), 그는 밑에서 함께한 팀 동료 배지환에 대해 말했다.

곤잘레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한 그는 그곳에서 맹활약했다. 30경기에서 타율 0.358 출루율 0.431 장타율 0.608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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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현재 트리플A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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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기간 스윙에 변화를 주며 훈련한 결과였다. 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알맞은 조정을 할 수 있었고 노력한 것들이 결과로 이어져서 정말 좋았다”며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처음 콜업돼 35경기에서 타율 0.209 출루율 0.268 장타율 0.348 기록하며 빅리그의 높은 벽을 체감했던 그는 “빅리그에 처음 올라오면 누구나 힘든 법이다. 여기에 맞게 변화를 주려고 했고 당연히 쉽지 않았다”며 쉽지않았던 지난 시즌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 내게 지금 내 스윙이 어떤 상황인지 보여주고 빅리그 타자들의 평균 스윙을 보여주며 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줬다. 그리고 이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었다”며 구단이 원하는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름을 받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기다림이 치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에는 나는 야구가 하고싶을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디가 됐든 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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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는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끝에 부름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곤잘레스가 소감을 말하던 그 순간에도 피츠버그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는 기다림에 지쳐가는 선수들이 넘쳐나고 있다.

배지환도 그중 한 명이다.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 그는 11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시즌 타율 0.361 OPS 0.991 3홈런 12타점 6도루 기록하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배지환과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뤘던 곤잘레스는 “정말 좋아보였다. 자신이 할 일을 옳은 방향으로 해내고 있었다”며 그곳에서 본 배지환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그와 함께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배지환은 에너지가 넘치고, 정말 빠르며,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며 뭔가 일을 만들어내는 선수다. 그가 내앞에 리드오프로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데릭 쉘튼 감독은 곤잘레스가 “공격에서 약간의 스파크를 일으켜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곤잘레스는 11일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그는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할 것”이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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