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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방출설' 김민재, 하이파이브하고 웃었다…시즌 마지막 홈경기 준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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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방출설이 나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스페인에서 돌아와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이에른 & 독일'은 1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일요일 볼프스부르크 경기 준비 시작"이라며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뮌헨이 구단 공식 SNS에 게시한 선수들의 훈련 영상이었다.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12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그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확정되면서 12연패 도전에 실패한 뮌헨은 리그 2위라도 사수하기 위해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승점 3점을 겨냥했다. 또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뮌헨 선수들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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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올린 영상 속에서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 입성했다. 이때 구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지난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르고 독일로 돌아왔다. 경기는 뮌헨의 1-2 패배로 끝나면서 1, 2차전 합산 스코어 3-4로 패해 레알에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이날 뮌헨은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하자 후반 31분 벤치에 있던 김민재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동료의 반칙으로 휘슬이 불리긴 했지만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날린 헤더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레알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를 목전에 둔 뮌헨은 후반 43분과 추가시간에 호셀루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1-2로 역전패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12년 만에 무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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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원정에서 아쉽게 결과를 얻지 못한 뮌헨 선수들은 독일로 돌아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대비하면서 유종의 미를 걷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민재도 시즌 종료까지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많은 기대를 받으며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전반기 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 들었고, 반대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지난 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선 선발로 나왔지만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이후 김민재에 대한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돼 시즌 종료 후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데뷔 시즌부터 위기에 처한 김민재는 남은 2경기에서 출전 기회와 평가를 바꿀 기회를 기다린다. 다사다난했던 2023-24시즌이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잔여 일정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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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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