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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에 위치한 스타드 생 생포리엥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에서 메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22승 10무 2패(승점 76)로 우승했다.
이강인을 위한 날이었다. 현지 언론의 예측을 깨고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메스전 벤치에 앉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곤살로 하무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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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7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근처에 있던 카를로스 솔러에게 볼을 내줬다. 솔러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는데, 이것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은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12분 좌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중앙에서 적절한 때에 잘 침투했고, 마무리도 깔끔했다. 이강인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은 PSG는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3%(57회 시도-53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 리커버리 3회, 지상 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이강인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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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소식통 'PSG 포트' 또한 이강인에게 박수 갈채를 보냈다. 매체는 이강인의 기록을 나열한 이후 "크랙"이라고 언급하며 빛나는 이모티콘과 태극기를 붙였다. '크랙'은 축구 경기에서 경기의 흐름을 혼자서 뒤집을 수 있는 선수를 의미하는 단어다. 경기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팀의 주역을 뜻하는 단어다.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렇게 이강인의 첫 리그앙은 마무리됐다. 리그 23경기를 뛰면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를 소화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트로피도 들었다. 리그앙을 제패했고,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첫 시즌만에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점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돌아오는 26일 오전 4시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강인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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