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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실바' 첼시, 레전드 위해 '고별식' 준비…최종전 홈경기서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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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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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 구성원들이 티아고 실바(39)를 위해 고별식을 준비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간) "첼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실바에게 경의를 표할 예정이며, 클럽을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첼시는 한 번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관계자들은 실바를 위한 고별식을 논의하고 있다. 첼시 팬들은 크라우드 펀딩 배너를 배치하여 실바에게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과거 푸치보우, 주벤투지, 포르투, 플루미넨시, AC밀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8시즌 동안 315경기(17골 7도움)를 소화하면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2019-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첼시와 1+1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추후 첼시 이적 비화가 전해졌는데, 실바의 아들들이 첼시를 좋아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적했다는 게 밝혀졌다.

첼시로 이적할 당시 이미 나이가 찬 상태였기에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기우에 불과했다. 실바는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수비 안정화에 힘썼고, 데뷔 시즌 34경기를 소화하면서 팀과 함께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후에도 존재감은 여전했고, 실바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면서 매우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35경기를 밟으며 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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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약은 올 시즌까지였고, 재계약 없이 결별하는 것이 확정됐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을 보낸 실바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실바는 구단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첼시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 생각이었는데 4년이 됐다. 지난 4년 동안 여기서 한 모든 일에서 항상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한 번 블루는 영원한 블루다"라고 전했다. 실바의 행선지는 플루미넨시로 정해졌고, 올여름 합류해 2026년 6월까지 활약하게 된다.

첼시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원정), 브라이튼전(원정), 그리고 본머스전(홈)이다.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로 배정됐고, 실바를 위한 고별식을 준비 중이다. 아름답게 작별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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