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는 영국 CBS 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해 음바페가 PSG에서 남긴 흔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앙리는 고민하지 않고 답했다. 앙리는 “음바페가 PSG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하나라는 건 논쟁거리가 아니”라며 “음바페가 세계 축구계에 미친 영향력과 지금까지의 업적만으로도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망한 표정의 킬리안 음바페.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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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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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이어 “음바페가 PSG를 떠날 수도 있다. 모든 선수가 자기가 몸담은 팀에서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더 어렵다. 음바페는 PSG에서 늘 좋은 활약을 펼쳤다. UC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가 실패했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앙리가 음바페를 감싼 데는 이유가 있다. PSG의 올 시즌 UCL 결승 진출 실패 후 음바페를 향한 현지 매체의 비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
PSG는 2023-24시즌 UCL 준결승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대결에서 1, 2차전 합계 0-2로 졌다.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홈, 원정 맞대결 모두 0-1로 패했다. 음바페는 1, 2차전 모두 PSG 공격을 책임졌지만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음바페.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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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음바페의 도전은 끝났다. 음바페는 UCL 결승 진출 실패로 발롱도르 수상과 더 멀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에게 이날 가장 낮은 평점 3.5점을 매기며 “음바페가 UCL 결승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음바페는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음바페는 올여름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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