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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4년 전 판매' 성골 유스 다시 노린다...토트넘, 2부 DF 재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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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자신들이 판매했던 성골 유스 출신 풀백 재영입에 나선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4년 전 판매한 사우샘프턴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27)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멀티 자원인 워커피터스가 페드로 포로(24), 데스티니 우도기(21)처럼 안지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에 부합한다"라며 "워커피터스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고 이번 챔피언십리그(2부)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하지 못하면 사우샘프턴도 판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워커피터스는 2013년부터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한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지난 2017년 1군 팀에 올라오면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주로 백업 풀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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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피터스는 수비보다 공격에서 더 좋은 능력을 보였다. 전진 드리블과 크로스로 공격수들을 돕는 역할을 주로 했고 수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좌우 풀백이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도 워커피터스가 주전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마지막 토트넘 시즌인 2019-2020시즌 토트넘은 대니 로즈(33), 세르주 오리에(31)가 주전 풀백으로 나왔다.

워커피터스는 2017-2018시즌부터 2019-2020시즌 전반기까지 토트넘에서 단 24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는 뛸 곳을 찾았고 사우샘프턴 임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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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워커피터스는 사우샘프턴으로 떠났고 이 시즌 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16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다음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이후 세 시즌 간 30경기 이상 출장하며 팀의 핵심 풀백으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최하위로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4위(26승 9무 11패 승점 87)로 3~6위가 경쟁하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도전한다. 워커피터스도 이번 시즌 리그 43경기에 출전하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를 좌우 풀백으로 세우고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특히 우디네세 재임대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우도기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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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들의 백업 풀백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에메르송 로얄(25), 벤 데이비스(31)가 우도기, 포로의 부상 이탈 상황에서 백업으로 나올 때 토트넘 공격이 아쉬웠다. 오히려 이들이 센터백 전멸로 중앙 수비로 나설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워커피터스의 공격력에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우샘프턴에 판매했을 당시 이적료는 1330만유로(약 196억원)였지만, 재영입 시 바이백 조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사우샘프턴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면, 워커피터스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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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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