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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분데스 POINT] 투헬, 클린스만이랑 동급? 바이에른 뮌헨, 이번 시즌 무관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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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 전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분데스리가 개막 전 뮌헨은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케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19분 해리 케인이 교체 출전했지만 이미 0-2로 뒤진 상황이었다. 결국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고 케인은 트로피를 놓쳤다.

그래도 이벤트성 대회에 가깝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었다. 뮌헨의 이번 시즌 목표도 트레블이었다. 하지만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트레블은 실패로 돌아갔고 리그 우승도 레버쿠젠에 내줬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무패를 달렸다. 분데스리가의 패왕이었던 뮌헨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뮌헨은 뛰어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의 돌풍이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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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승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중요한 시점에 레버쿠젠과 뮌헨이 만났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이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단 1경기도 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이 좋은 분위기를 타는 동안 뮌헨은 주춤하기 시작했고 승점 차이는 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하고 레버쿠젠이 우니온 베를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리그 최종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1승만 챙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이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건 UCL뿐이었다. 뮌헨은 UCL 4강에 진출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불태웠다. 뮌헨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고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2차전에 승부를 걸어야 했다.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호셀루에게 2실점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결국 뮌헨은 무관이 됐다.

뮌헨이 가장 최근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건 2011-12시즌이었다. 당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이끌던 뮌헨은 준우승 트레블이라는 슬픈 성적을 거뒀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준우승, UCL 준우승, DFB-포칼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이 뮌헨 감독이던 2008-09시즌도 무관이었다. 클린스만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하인케스 감독이 왔지만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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