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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철인3종 정혜림, 아시아컵 우승…한국 5년 만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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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철인3종 정혜림이 4일(현지시각) 필리핀 수빅에서 열린 2024 수빅아시아트라이애슬론컵에서 여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철인3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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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 국가대표 정혜림(25·대전시청)이 4일(현지시각) 필리핀 수빅에서 열린 2024 수빅 아시아트라이애슬론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월드트라이애슬론 누리집에 올라온 공식 기록을 보면, 정혜림은 1시간1분22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여자부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가 아시아컵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정혜림의 개인 통산 첫 아시아컵 우승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스프린트 코스로 수영 750m, 자전거 20km, 달리기 5km로 진행됐다.



정혜림은 두 번째 그룹으로 수영을 마쳤으나 자전거에서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자전거에서 8명의 선두 그룹이 형성돼 달리기에서 접전이 예상됐다. 1km쯤에서 3위로 달리던 정혜림은 막판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림의 수영, 자전거, 달리기 기록은 각각 10분29초, 31분39초, 17분58초다.



김규리(26·부산시체육회), 김지연(34·인천시체육회)은 각각 1시간3분19초, 1시간3분50초로 여자부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김주신(24·통영시청)이 55분41초로 9위에 올랐다.



신진섭 대표팀 감독은 “정혜림이 2주 전 하츠카이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3위 안에 들 것이라고는 확신했지만 우승까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선수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수빅 아시아컵을 마친 철인3종 대표팀은 20일부터 강원 동해시에 소집돼 6월 일본에서 열리는 가마고리 아시아컵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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