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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강인 교체출전' PSG, 불운 속 도르트문트에 0-1 패배…UCL 결승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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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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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6번이나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울었다.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짧은 시간 속에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PSG는 8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에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도 0-1로 패한 PSG는 합계 0-2가 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노렸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1-2차전을 합쳐 6차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승자와 다음 달 2일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후반 31분 투입된 이강인은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PSG는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몰아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유효 슈팅은 3개가 나왔지만 상대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도르트문트는 라인을 내리고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웅크리던 도르트문트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훔멜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올렸다. 이 득점으로 도르트문트가 합산 2-0을 만들었고, PSG는 최소 3골을 넣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

PSG는 계속 공격을 전개했으나 계속되는 골대 강타에 힘이 빠졌다.

후반 31분 이강인은 워렌 제이르에메리의 교체 선수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2분 뒤 이강인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다. 마르퀴뇨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44분 이강인은 직접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다만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PSG는 후반에만 22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0-1로 경기를 내줬다. 1차전 2개, 2차전 4개의 골대 불운이 너무나 뼈아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이날 교체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84%(16/19),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크로스 성공률 100%(2/2), 볼 경합 성공률 60%(3/5)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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