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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계의 별’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중심에서 빛나는 “불멸의 기억... 2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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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이 월드스타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빛나고있다.

2022년 5월 5일, 한국영화계에 커다란 상실이 있었다.

한국 최초의 월드스타이자 영화계의 아이콘 강수연이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곧바로 세상을 떠났다.

매일경제

강수연이 월드스타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빛나고있다. 사진=MBN스타


향년 55세.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국내외 팬들뿐만 아니라 영화계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강수연은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여 ‘고래 사냥 2’,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등을 통해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및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1990년대에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으며, 2001년에는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98년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고, 2015년에는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했다.

고인의 1주기 추모 행사에서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라는 주제로 추모전이 개최되어, 그녀의 영화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업적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올해에도 강수연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녀의 예술적 유산과 개인적 삶이 계속해서 조명받고 있다.

이제 2주기를 맞이하며, 강수연의 예술적 업적과 인간적 면모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그녀를 그리워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 영화사에 기여한 그녀의 불멸의 발자취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되었다.

강수연, 그녀가 남긴 작품과 영향을 통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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