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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이자 웨스트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준비가 됐다.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로페테기 감독은 과거 FC 포르투,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을 맡은 바 있다. 세비야 시절에는 2019-20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프로 감독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 있었다. 2022-23시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당시 울버햄튼의 순위는 20위로 다이렉트 강등권이었는데, 기적이 펼쳐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잔여 23경기에서 9승 4무 10패로 승점 31점을 쌓았다. 이에 울버햄튼은 기존 10점을 더해 41점이 됐고, 13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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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해 여름 로페테기 감독이 돌연 사임했다. 울버햄튼은 재정 문제로 인해서 핵심 선수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불만을 가진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후 올 시즌 내내 야인으로 지냈다.
다음 행선지는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동행 중이었다. 강등권에 위치하던 웨스트햄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2022-23시즌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8강까지 진출했으며, 리그에서는 유럽대항전 티켓을 두고 경쟁 중이다.
다만, 모예스 감독을 향한 웨스트햄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부진한 경기력과 단조로운 경기 패턴에 선수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참패도 악영향을 끼쳤다.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을 미뤘고, 올 시즌이 끝나면 결별할 예정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웨스트햄 이전에 AC밀란과 가까웠지만, AC밀란 팬들의 거센 반대로 인해 무산됐다. 결국, 웨스트햄과 협상 끝에 합의를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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