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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계속된 '조르지' 공백…최윤겸 감독 "정통 스트라이커 없는 점 제일 어려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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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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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이 지난 시즌 맹활약을 해주고 팀을 떠난 조르지의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해 아쉬워했다.

충북청주가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핸 K리그2 2024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현재 7위(3승 2무 3패 승점 11), 충북청주는 4위(3승 4무 2패 승점 13)를 달리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랜드는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북청주를 제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

충북청주는 최근 4경기 동안 지지 않으면서 승점을 꾸준히 쌓았다. 8라운드 성남 원정 2-1 승리로 다시 흐름을 반등한 충북청주는 9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홈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승부가 많은 것에 대해 걱정이라면서도 "안 지고 간다는 게 어떻게 보면 1로빈 라운드 돌기 전에 승점을 확보해야 처지지 않아서 그런 면에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나쁜 점이라면 센터 포워드의 무게감이 떨어지다 보니 공격에 활로를 찾는 게 잘 안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르지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부침이 있는 거다. 파울리뉴, 윤민호, 정민우가 돌아가면서 활용되고 있는데 사실 그 세 선수도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그 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조르지는 지난 2023시즌 충북청주에서 리그 34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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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뉴는 십자인대 부상 이후 다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이날 경기 역시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최 감독은 "부상 트라우마가 좀 남아 있다. 선수 생활하면서 그렇게 큰 부상을 처음 당하다 보니까 본인한테 트라우마겠죠. 몸싸움에서 약간 움츠린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 상대하는 이랜드는 김도균 감독 체제로 바뀌었다. 최 감독은 새로운 이랜드에 대해 "김도균 감독께서 수원FC 시절에도 굉장히 두터운 수비를 많이 가지고 계셨다. 스타일 자체는 변화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근데 스쿼드 면에서 타팀에 비해 두껍고 기능적으로 좋기 때문에 공격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그렇게 바뀌긴 했어도 다변화된 것보다 안정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아산이 이랜드에게 5실점을 한 장면을 보면 실수에서 비롯됐다. 그 실수를 이랜드 선수들이 잘 이용했기 때문에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많은 공간을 허용하거나 수비 숫자가 조직적으로 못 버텼을 때 솔로 플레이나 조직적으로 공격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실수를 줄이고 상대 선수들을 커버하고 일대일 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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