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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사자료를 제3자에게?”...하이브, ‘민희진 내부 핵심 자료 유출 증거’ 확보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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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내홍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하이브 측에서 민 대표가 하이브의 내부 핵심 자료 및 어도어 인사자료를 제삼자에게 유출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유튜브 채널 ‘연애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민희진 뉴진스 계약 해지권 소름돋는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하이브와 민 대표 내에서 불거진 ‘전속 계약 해지권’에 대해 “말 그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라고 말문을 연 이진호는 “실제로 이런 권리가 존재할까, 냉정하게 따져보면 전속계약 해지권이라는 것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아티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속 계약을 체결할 권리가 있으니 마땅히 해지할 권리도 주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내홍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하이브 측에서 민 대표가 하이브의 내부 핵심 자료 및 어도어 인사자료를 제삼자에게 유출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이진호는 전속 계약 해지권에 대해 “갑과 을이 모두 이와 같은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데 딱 이 권리만 떼어서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다”며 “하이브 내에 많은 레이블 가운데서도 전속 계약 해지권을 가진 레이블은 없다. 타 기획사의 경우에도 표준계약서상에 이미 갑을간에 전속 계약 해지권이 모두 동등하게 조항에 있기에 단독으로 전속 계약 해지권을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뉴진스와 계약을 맺은 주체는 어도어”라고 밝힌 이진호는 “아티스트의 전속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가 이미 어도어에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독립 경영을 하면서 이런 권한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민 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계약 해지권만이 아니라, 주주 간의 계약서를 서로 재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도어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 혹은 에이전시 계약의 체결, 견경 해지 및 갱신권을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이브 측의 입장에서는 민 대표가 요구하는 것을 주게 될 때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모두 내어주는 꼴이 된다. 현재 어도어의 이사진은 민희진 사람들도 구성돼 있다. 이사진들의 의지만 있으면 전속 계약 변경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대주주의 권한으로 대주주의 이익이 반하는 안건이 올라올 때 대주주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데, 전속 계약 해지권이 어도어에 주어질경우 이사회 개최 없이 민 대표의 독단적인 결정만으로 아티스트의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하이브 입장에서는 뉴진스를 잡을만한 그 어떠한 계약도 성립하지 않게 된다. 만약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하이브가 배임 혐의로 고발이나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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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튜브 채널 ‘연애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민희진 뉴진스 계약 해지권 소름돋는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사진 =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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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희진 대표가 18%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 경위에 대해 타임라인에 따라 설명한 이진호는 풋백옵션과 멀티플 옵션이 없는 5%를 언급, 논란의 쟁점이 되는 ‘노예계약’과 관련해“내용을 확인해 본 이후 놀랐던 점은 하이브에 동의 없이 주식을 팔 수 없다는 조항은 외부 세력에게 팔 경우에만 존재한다고 한다. 여기에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5%를 내놓을 경우 시장가로 우선 매입한다는 조항이 있다. 하이브의 동의 없이 주식을 팔 수 없다는 이야기는 성립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 민 대표와의 갈등과 관련해 이진호는 “취재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가 있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나온 자료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하이브는 민대표가 하이브의 내부적인 핵심 자료를 유출한 정황과 어도어 내의 인사자료를 제삼자에게 공유한 내용들을, 자료를 통해 확보를 했다고 한다. 이 문제만을 가지고도 민 대표에게 배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희진 대표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 가운데 현실적으로 하이브가 업계에서 문제라고 지적 받는 내용 역시 적지 않다고 말한 이진호는 “결국 모든 내용은 법정에서 공방을 통해 결론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정리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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