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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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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셰플러,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PGA 챔피언십 2라운드는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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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랭킹 1위 골퍼 스카티 셰플러가 경찰에 체포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7일 셰플러의 체포 소식을 전했다.

셰플러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켄터키추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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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가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루이빌)=ⓒAFPBBNews = News1


셰플러는 2급 경찰관 폭행, 3급 범죄 상해, 난폭 운전, 경찰관의 교통 신호 불이행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관 폭행 혐의는 중범죄이며 나머지는 경범죄다.

루이빌 교정 당국은 체포된 셰플러의 머그샷을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후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 40분에 보석금없이 석방했다.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2라운드 티오프를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오전 10시경 발할라 골프 클럽에 도착했다.

ESPN이 전한 현장 상황에 따르면, 이날 발할라 골프 클럽 입구에서는 오전 5시경 셔틀버스가 사람을 치는 사고가 벌어져 교통이 통제된 상태였다.

셰플러는 이같은 상황에서 교통 통제를 뚫고 지나가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그의 차를 멈춰세웠지만, 이에 불응한 채 그대로 10~20야드 정도를 운전했다. 결국 그는 경찰관에 의해 차에서 끌려나왔고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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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빌 교정 당국이 현지 언론에 배포한 셰플러의 머그샷. 사진=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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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루이빌 경찰의 보고서를 입수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셰플러의 차를 멈춰세웠던 경찰관은 셰플러가 운전을 강행하면서 땅에 끌렸고 손목과 무릎 등에 통증과 붓기,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셰플러는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나는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운전을 하고 있었다. 아주 혼란스런 상황이었다. 앞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를 생각하면 내가 요구받은 내용에 대한 큰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찰 지시를 무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이제 이 상황을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대회에 연관된 모든 이들은 오늘 아침 일어난 사고로 희생된 분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할 것”이라며 사고로 희생된 이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셰플러의 대변인 스티븐 로마인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셰플러가 2라운드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골프 클럽으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밝히며 “사고로 교통 상황이 바뀐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셰플러의 차를 멈춰세운 경찰관이 발할라 골프 클럽에 배치됐던 경찰관이 아니었다는 점이 오해의 소지를 키웠다고 해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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