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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홍성찬, 일본 판크라스에서 3-0 판정승…2연패 끊고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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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홍성찬(34,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연패를 끊고 다시 달린다.

지난 29일 일본 사카이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에서 열린 판크라스(PANCRASE) 342 라이트급 경기에서 마츠오카 다카시(33, 일본)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29-28,29-28,30-27)으로 이기고 환하게 웃었다.

홍성찬은 30전 16승 1무 13패 가운데 KO로 11승을 거둔 마츠오카를 맞아 타격에 이은 클린치 레슬링과 테이크다운 공세로 흐름을 잡았다. 마츠오카가 마음껏 펀치 휘두를 여유를 주지 않고 몰아쳐 승리했다.

2012년 데뷔한 홍성찬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4연승을 달렸다. 2017년 잠시 글러브를 벗고 케이지를 떠나 있기도 했지만, 2021년 돌아와 전열을 가다듬고 3연승을 추가해 7연승을 이어 갔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가기 위해, 지난해 로드 투 UFC(ROAD TO UFC)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UFC 출신 롱주에게 1라운드 TKO패 했다.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이터널 MMA 82에서도 웨스 캐퍼에게 판정패해 연패에 빠졌다.

홍성찬은 이번 승리로 10승 3패 전적을 쌓고 다시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외려 급하지 않은 자세로 차분히 새 출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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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홍예린(21, DK짐)은 카렌(20, 일본)에게 0-3(27-30,27-30,27-30)으로 판정패했다.

지난해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나눠 주고 한동안 경기를 뛰지 않은 홍예린은 이번 복귀전에 패배했지만 앞으로 더 자주 활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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