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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눈물의 여왕' 곽동연 "이주빈 애칭=여보…子 건우, 연기천재"[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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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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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곽동연이 '눈물의 여왕' 속 식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곽동연은 스포티비뉴스를 만나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아내로 호흡을 맞춘 이주빈과 아들 건우 역의 구시우 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곽동연은 '눈물의 여왕'에서 이주빈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곽동연은 이주빈과 호흡에 대해 "처음부터 되게 털털하게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내가 집에서 위스키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술 선물해주는 등 먼저 다가와줘서 친해지는데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주빈과 곽동연의 실제 나이 차는 무려 8살. 이러한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냐는 물음에 곽동연은 "이주빈이 편하게 해준 덕분에 누나가 아닌 동료로 오랜 시간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주빈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철-다혜 부부는 곽동연이 하드캐리했다"라는 칭찬을 전했는데 이에 곽동연은 손사래 치며 "괜히 하는 말이 아니고 반대로 이주빈이 하드캐리했다. 난 현장에서 안 풀리면 좀 다운되고 심각해지는 편인데 이럴 때도 이주빈이 편하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줬다. 명쾌하게 해야 하는 것들을 알고 계시고 밝은 에너지가 강하셔서 같이 하는 연기가 잘 이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호칭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현장에서는 여보 여보 하기도 한다"라며 "어느 날 시사회를 갔는데 이주빈이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더라. 그래서 '여보 여기서 뭐 해? 애는!' 이랬던 적이 있다. 평소에도 격없이 장난치면서 지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곽동연은 '눈물의 여왕'에서 아들 건우(구시우)를 향한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쳐 호평받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 준비를 하며 부성애 연기는 가장 막막한 부분이었다는 고민을 전한 곽동연은 "내가 아이를 가져보지 않았는데 실제 아이가 있는 사람을 속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부모님이 나를 생각할 때 어떤 마음일지 떠올리니까 조금 느낌이 오더라"라고 답했다.

아들 건우와 호흡에 대해서는 "정말 신기했던 게 촬영 극 초반에는 아이가 11개월 정도여서 오히려 낯가림이 없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낯선 사람을 인식하고 우리가 자고 싶을 때 맘 편히 못 자게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더라"라며 "그때 더 애를 썼는데 점점 건우도 마음을 열어서 나중엔 내 손가락도 잡고 뛰어다니고 놀고 그렇게 교감이 이뤄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곽동연은 "우리 건우가 연기 천재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주사 맞는 신에서 딱 필요한 표정을 해주고. 용두리 촬영신에서 우리 엄마가 나타난 걸 건우가 먼저 보는 장면이 방송에 나갔다"라며 "디렉션은 통하지 않는 현장의 최고 권력자이시다. 김갑수쌤과 동일시되는 우대받고 존경받는 연기자였다. 어떻게든 그 시선을 한 번 받아보려고 간식을 이용해서 유혹하기도 했다"라고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들려줬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는 24.7%의 시청률을 기록, tvN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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