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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레스터 시티가 2부 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5라운드에서 프레스턴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승점 97점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레스터 시티였다. 전반 36분 압둘 파타우 이사하쿠의 패스를 받은 유누스 아크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컷백을 내줬다. 제이미 바디의 뒤로 흘렀지만 바디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디의 슈팅은 빗맞았지만 좌측 하단으로 들어갔다. 전반은 레스터 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레스터 시티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 바우트 파스가 치고 들어가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수비를 제치며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파스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고 바디가 밀어넣었다.
레스터 시티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22분 윌프레드 은디디의 패스를 받은 이사하쿠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이시 맥아티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레스터 시티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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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97점이 되면서 2위 리즈 유나이티드가 산술적으로 뛰어 넘을 수 없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된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는 2013-14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해 PL로 승격했다. 2013-14시즌 레스터 시티의 챔피언십 우승은 34년 만에 일이었다. 레스터 시티 팬들은 열광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PL로 올라온 레스터 시티는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PL은 거대한 자본들이 중심을 이뤄 돌아가는 리그다. 흔히 빅클럽이라고 부르는 팀들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팀들도 막대한 돈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의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오랜 기간 챔피언십에서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비교했을 땐 재정적으로 부족했다.
PL 첫 시즌은 운이 좋게 살아남았다. 레스터 시티는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지만 강등 싸움을 벌이는 팀들을 상대로는 비교적 좋은 결과를 거두면서 잔류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승점 41점으로 14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당한 18위 헐시티와 승점 6점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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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 레스터 시티는 역사에 남을 만한 동화 같은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당연한 예측이었다. 레스터 시티는 승격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직전 시즌에도 겨우 잔류에 성공한 팀이었다.
또한, PL에서는 사실 어느정도 우승하는 팀이 정해져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5개 팀밖에 없다. 24년 동안 리그 정상에 오른 횟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번, 맨체스터 시티 7번, 첼시 5번, 아스널 2번, 리버풀 1번이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레스터 시티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디 ,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미래의 월드클래스가 되는 선수들이 중심을 잡았고 다른 팀들이 다른 시즌과 달리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레스터 시티가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1위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가 PL에서 우승한 건 1884년 창단 이래 처음이었다.
레스터 시티는 우승 이후 중위권을 유지하는 팀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18위로 강등을 당했다.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다시 PL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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