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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스널이라고 다른 것 없다"… 손흥민 '북런던 더비 최다골 4위' 다운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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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인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오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종반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아스널은 24승 5무 5패 승점 7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18승 6무 8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순위는 각기 다르지만 무조건 이겨야 하는 입장은 똑같다.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6점), 3위 리버풀(승점 74점)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인 셈이다. 패배는 당연히 피해야 하며 승점 1점만 챙기는 무승부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더 다급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4위를 탈환해야 한다. 달릴 만하면 주춤하다보니 현재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6점)에 6점이나 뒤져있다. 다만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보다 2경기 덜한 상태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하면 승점 동률을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북런던 더비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손흥민이 투사들을 모았다. 그전에 앞서 자신부터 반성했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패를 당할 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풋볼런던'을 통해 "뉴캐슬전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 나 자신에게도 용납할 수 없는 퍼포먼스였다"며 "팀적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프리미어리그나 프로팀에서 이런 경험을 충분히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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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기대하는 건 지표가 잘 말해준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총 19번 아스널을 상대했다. 현재까지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 4위에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시즌 전반기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의 멀티골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아스널 원정에서 처음으로 2골을 터트린 토트넘 선수 기록이었다. 이번 매치에서 똑같이 멀티골을 터트린다면 피레스의 북런던 더비 역대 최다 득점 3위 타이 기록이다.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손흥민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는 타입이다. 모든 경기가 그렇다. 아스널전이라도 더 많은 동기부여를 품지는 않는다"면서 "모든 경기가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6골 정도 넣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시즌 중 최대 빅매치를 잘 준비하는 것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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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북런던 더비가 지니는 의미는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경기는 큰 더비이고 선수, 구단은 물론 팬들에게 아주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 스타일대로 잘 준비한 한 주를 보냈다. 기분이 아주 좋다"라고 기대감에 부풀었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의 승리 요건에 손흥민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 큰 타격을 주고, 전설적인 공격수를 따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이 있을까. 만약 해트트릭까지 한다면 피레스를 넘고 아데바요르 기록에 접근하게 된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해 아스널의 타이틀 도전 의지를 무너트리고 토트넘 신화에 손흥민 이름을 더 각인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의 앨런 스미스도 아스널을 향해 손흥민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는 "아스널이 첼시를 이길 때처럼 경기하면 북런던 더비도 크게 걱정할 게 없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첼시에 비해 수비적으로 더 힘든 과제를 줄 수 있는 팀이다. 첼시전에 비해 수비적이어야 한다. 토트넘은 높은 압박을 가한다. 그럴 때 손흥민이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는 손흥민일지라도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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